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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둥 속으로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지 떠밀리듯 휘청거리던 그의 걸음이 점차 빨라져갔어 그는 유리스를 향해 달려갔어 철벙거리며 물살을 헤치고 그는 야둥 호수 속으로 달렸어 유리스의 모습이 아른거리며 다가들었지 그녀는 사라지지도, 야둥 가버리지도 않았어 그 수수께끼같은 은청색 눈동자를 빛내며 시논을 기다리고 야둥 있었어 그녀가 그를 향해 가느다란 팔을 뻗어왔지 시논은 그대로 그녀를 으스러질 듯 끌어안았어 튀겨오르는 물살 속에서 그들은 서로를 포옹하고 야둥 있었어 시논은 두 팔로 유리스를 돌려안은 채 믿을 수 없다는 듯 몇 번이고 보듬었지 아무 말 할 수 없을 야둥 것만 같았어 그대로 굳어버려 아무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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